언론보도

작성일 : 2018-11-13 11:37:12
목록
[언론보도] “미혼모 출산 전 지원 사실상 전무…대상 범위 확대 필요”
작성자 : 관리자 (admin) 조회 : 23,451
 
현재 유일한 지원 '고운맘 카드', 임신 중 아닌 출산 후 사용
 "대부분 지원이 출산에만 집중…미혼모 받을 수 있는 서비스 넓혀야"

11

 

 

“출산 한 달 전 토지주택공사(LH)와 동 복지센터에 주거 문제 등 (미혼모 대상 임신 중) 지원책을 알아봤는데 ‘아이가 있어야 한다’라는 답만 돌아왔어요.”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아들을 둔 40대 주부 A씨는 “결혼 전 임신으로 부모님과 단절된 상태에서 혼자 출산해 아이와 잘 살고 싶어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기도 했지만, 출산 전에는 정부나 지자체로부터 아무런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당시의 막막함을 설명했다.

미혼모 대상 임신 중 지원책이 10여년간 제자리 걸음인 상황이다.

7일 관련 단체 등에 따르면 현재 출산을 앞둔 미혼모가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지원책은 ‘고운맘 카드’가 유일하다. 이 카드는 지난 2008년 도입, 임신 중 산부인과 검진비를 지원한다. 


하지만 이 카드는 미혼모 뿐만 아니라 산모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미혼모는 50만원 규모의 이 카드를 출산 전에는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형편이다.

오는 12월 출산 예정인 B씨(21)는 “직업도 없고 가족과 왕래도 없어 진료비와 수술비 등 출산 비용을 혼자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출산 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운맘 카드를 제외한 ‘저소득층 한부모지원금’과 공과금 일부를 감면받을 수 있는 ‘한부모증명서’, 대표적인 미혼모 지원책으로 꼽히는 ‘한부모지원금’ 등은 한부모가족지원법에 근거한 ‘자녀 양육’이란 전제가 있어 ‘미혼모 대상 출산 전 지원’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출산 후에 집중된 지원으로 인해 미혼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어 산모가 어려움을 겪으며 태아의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지원책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도경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대표는 “대부분 지원이 출산에만 집중한 탓에 자녀가 없는 출산 전 지원책은 없다”라며 “자녀가 있어도 월 수입 148만원 미만이라는 기준을 충족해야 양육비 13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재훈 서울여대 교수는 “현재 출산을 통해 미혼모로 인정받아야 지원도 받는다”라며 “미혼모가 출산 후는 물론 출산 전에 받을 수 있는 지원 서비스를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록
번호 글제목 작성자 파일 작성일 조회
[언론보도] 보호출산제 시행 한 달...(사)여성행복누리 KBS 취재보도 관리자 2024-08-20 602
[언론보도] 아동의 생명을 살리는 쌍둥이 제도 시행 한달 관리자 2024-08-20 604
33 [언론보도] 제1회 (사)여성행복누리 아우름 육아사연 공모전 시상식 개최 관리자 2024-08-20 589
32 [언론보도] 출생통보제.보호출산제 19일 시행 관리자 2024-08-13 590
31 [언론보도] 경기도, 위기임산부 안심상담 핫라인 운영 관리자 2023-10-13 2947
30 [언론보도] 한국마사회 미혼모 시설의 기능보강을 위하여 지원.. 관리자 2022-12-06 3827
29 [언론보도] 별똥별 Star Donation 협약 관리자 2021-10-07 6991
28 [언론보도] 미혼모 신생아 유기 막는다…'비밀출산' 특별법 2월 발의 관리자 2018-02-05 12127
27 [언론보도] "3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미혼모 지영씨의 고백 관리자 2018-10-29 14275
26 [언론보도] 아파트 복도서 신생아 구조했다던 '산모 여대생', 왜 거짓말 했나 관리자 2018-02-05 21409
25 [언론보도] 함소원♥?진화 부부, 미혼모 시설에 1천만 원 상당 유아용품 전달[공.. 관리자 2019-04-05 21526
24 [언론보도] 오락가락 미혼모 정책 - KUKINEWS (펌) 관리자 2017-06-01 21637
23 [언론보도] 서은교 이사장, 미혼모 자립시설 '아우름' 취임 1년 관리자 2018-02-05 22019
22 [언론보도] 18세 연하남과 결혼한 함소원씨는 마음씨도 연~~하다 관리자 2019-04-05 22080
21 [언론보도] 배 아파 낳은 자식인데..'아이 두고 떠나는 엄마들' 관리자 2018-02-05 22125
20 [언론보도] 소득증가로 양육비 지원 못받아...최저임금, 한부모가정에도 불똥 관리자 2018-02-05 22233
19 [언론보도] "안 자고 울어서"....갓난 아기 장애아 만든 친모 관리자 2018-03-05 22470
18 [언론보도] 빈 사무실서 출산한 영아 살해 유기한 30대 미혼모 구속 관리자 2018-03-05 22546
17 [언론보도] [미혼모] ③ 낳으려 해도 키우려 해도…‘포기’ 유도하는 정부 관리자 2018-05-03 22902
16 [보도자료] 미혼모 위한 ‘히트 앤드 런 방지법’ 청와대 청원 쇄도 까닭 관리자 2018-03-19 23058
  • 1
  • 2